수능이 96일남은 고3이예요ㅠㅠ

고3이 무슨 휴가냐 하지만 수능치기전에 마지막으로

이번 여름방학에 3일 동안 제 단짝친구와 서울에 놀러가기로 했거든요

저희가 부산에 살아서 사실 서울 어디가 놀기에 좋은지 잘 몰라요

그래서 이번 큐니걸스이벤트에 당첨되서 연극을 보러가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사연올려요^^

친구랑 저는 중학교2학년때부터 함께 지내왔는데요

항상 붙어다니니까 주위에서 둘이 닮아가는것 같다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듣고,

뭘 하든 함께하고 그러다보니까 서로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가 됬어요

근데 주위 사람들이 많이 그러더라구요 중학교 친구는 오래못간다고.

고등학교가 진짜 친구라고, 중학교 친구는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가게되면 저절로 사이가 멀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안타깝게도 그 친구와 저는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됬지만 우린 절대 그럴일 없다고 다짐했죠.

정말 고등학교가서도  꼬박꼬박 그 친구와 문자하고 만나서 놀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학교가 다르다는건 어쩔 수가 없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친구와 문자하는 횟수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어요

물론 이제 고3이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하더라구요

우린 절대 그럴일 없다고 다짐까지 했는데 점점 사이가 멀어진다는게 느껴졌어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 아닌가 했는데, 지난번 제 생일때 그 친구와 만났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그 친구가 싸이에다가 저에게 글을 남겼더라구요

'진짜 우린 안그럴줄 알았는데 느껴지더라. 우리 사이가 예전같지 않다는거'

정말 그 글을 읽고 뭔가 찡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그 뒤로 그 친구랑 몇 번 만나기도하고 문자도 하는데 그래도 그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더라구요

이번 방학때 3일동안 친구랑 보내면서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다시 더 가까워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친구와 함께 연극보고 같이 웃고 즐기면서 수능전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싶어요!

큐니가 도와줄거죠?^^ 꼭 부탁드려용~~~~♥